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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0-04-03 18:01

  • 기획취재 > 여행이야기

[사진기행] 부석사로의 봄맞이 여행

사진과 글 욜로졸로

기사입력 2020-03-25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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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기운이 돌아 방심했나보다. 어느새 지천에 꽃이 흐드러지게 핀 봄이 성큼 와버렸다.
 

 

긴 겨울을 지나오느라 정신줄을 느슨하게 내버려둔 탓도 해보고 요즘 정신을 쏙 빼놓는 코로나 바이러스 그놈 때문이라고 우겨보지만 결국 방심한 내 탓이리라.

 

 

이리저리 봄기운을 찾아 욜로졸로 다니다 결국 발길이 부석사에서 멈췄다. 오랜만에 찾은 부석사에는 벌써부터 봄이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늦은 오후 햇살에 반짝이는 노란 빛이 몸서리나게 예쁘다. 자잘한 웃음소리가 조로록 달린 것처럼 작은 산수유 꽃들이 바람에 살랑인다.

 

 

고찰과도 꽤나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산수유가 석탑에 슬쩍 걸쳐서 사진을 찍어도, 무심하게 떨어져 있는 모습을 찍어도 모두 조화롭다.
 

 

산수유를 범종루에도 걸쳐 찍어보니 풍경이 부드럽고 따스해진다. 새봄의 노란색은 긴 겨울의 무채색을 한 방에 날려버릴 자연의 탁월한 선택이었다.

 

 

노란 봄이 세상을 깨우고 나니 이제 산과 들에 연분홍 진달래가 고개를 든다. 아름다운 계절이 왔다.
 

 

 
 

영주인터넷뉴스 (iybc365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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