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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1-11-2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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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 드립 전문 카페, BÜHNE

By 강효창 바리스타

기사입력 2021-05-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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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에 핸드 드립 전문 카페가 문을 열었다. 영주 실내체육관 맞은편 대학로에 위치한 카페 ‘BÜHNE’는 바리스타가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내려주는 커피를 바에 앉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면 벽면과 천장을 둘러싼 나무 느낌이 부드럽고 편안하게 다가온다. 따뜻한 조명아래 고풍스런 가구와 그림들이 묘한 조화로움을 이루고 있는 이곳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역시 넓고 긴 바(Bar).

 

커피를 내리기 위한 드리퍼와 서버들이 줄지어 놓여있고 예쁜 찻잔들이 가지런히 자리잡고 있는 이 바(Bar)는 커피를 매개체로 바리스타와 손님들이 소통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핸드 드립 커피만을 고집하는 강효창 바리스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Q. 어떻게 커피에 관심을 갖게 되었나요?

A. 대학교를 졸업하고 다양한 경험을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했습니다. 대학을 졸업해도 마땅히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해 다양한 경험이 필요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장소와 종류 가리지 않고 일을 하다기 호주까지 가서 일하기도 했습니다. 제 길을 찾기 위한 몸부림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친구와 함께 우연히 들른 카페가 저의 운명을 바꾸었습니다. 그날 그 카페의 분위기가 저를 완전히 사로잡아 버렸습니다. 분위기에 취해서 그런지 잘 모르던 커피맛도 그렇게 좋더라구요. 그 이후로 그 카페를 무척 자주 갔었습니다. 그러면서 사장님과도 친분도 생기고 커피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커피에 대해 더 관심이 가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커피를 배워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 커피에 대해 특별히 공부를 하셨나요?

 

A. 무언가가 좋아지면 더 자세히, 더 깊게 알고 싶어지나 봅니다. 커피가 좋아지니까 커피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자주 가던 카페 주인에게 조언을 구해 홍대 앞에 위치한 칼디 커피라는 곳을 찾아갔습니다. 그곳에서 우리나라 로스팅 장인으로 유명하신 서덕식 선생님을 뵈었습니다. 제겐 운명적인 만남이었습니다선생님께 다짜고짜 가르침을 부탁드렸습니다. 배우고싶은 마음이 간절해서 어떻게 해서든지 선생님께 배워야겠다는 생각 뿐 이었습니다. 처음엔 거절하셨다가 제가 포기하지 않으니까 몇 번의 테스트를 거친 다음 마음을 열어주셨습니다. 그곳에서 1년여 동안 커피 맛 결정에 중요한 로스팅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선생님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Q. 이곳 영주에 카페를 열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요?

 

A. 로스팅을 배우고 제주도에 있는 카페에서 일을 했었습니다. 좋은 일도 많았고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카페의 주인이 바뀌는 등 변화가 생기면서 제가 의욕을 잃어버리게 되어 고향인 봉화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나서 한동안 카페는 잊고 부모님 일을 도와드렸지만 결국 다시 커피가 그리워지더라구요. 그래서 그동안 배우고 경험한 기술로 카페를 열어 손님들에게 맛있는 커피를 맛보여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이곳저곳 알아보던 중 지인의 소개로 이곳으로 장소를 정하고 제가 직접 인테리어를 해서 카페를 열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제가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커피를 선보이고 있는데 커피 맛이 좋다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이제 단골 손님도 생겼습니다. ㅎㅎ 코로나로 한동안 너무 힘들었는데 제가 내린 커피를 좋아하시고 찾아주시는 분들을 뵈며 큰 위안이 되고 의욕도 생겼습니다. 감사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A. 1년동안 잘 유지가 된다면 시내에 2호점을 만들고 싶습니다. 2호점의 반응이 좋으면 브랜드화해서 운영해보고 싶습니다. 또 카페를 문화 공유 공간으로 만들고 싶은 바램도 갖고 있습니다. 주위의 청년들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많이 이야기 합니다. 공간이 없는 건지 소통이 부족해 모르고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 문화 욕구를 충족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카페가 활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뜻을 함께하는 분들 많이 찾아주세요. ㅎㅎ
 



커피 한 잔에는 생각보다 큰 힘이 있다. 소통의 길을 열어주기도 하고 생각의 바다를 펼쳐놓기도 한다. 카페 'BÜHNE’에서 반가운 이들과 소중한 추억의 시간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 화창한 봄날이다.
 

카페 BÜHNE 

     : 경상북도 영주시 대학로 142 한솔빌딩1

  연락처 : 0507-1449-6644

 

영주인터넷방송 박태완 기자 (iybc365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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