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6.1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마감됨에 따라 경북·영주지역 대진표가 확정됐다.
이번 6.1 지방선거 경북·영주지역에 출마하는 후보자는 총 38명으로 경북도지사 2명, 영주시장 2명, 경북도의원 2명, 영주시의원 29명(비례대표 3명 제외), 경북교육감 3명이다.
소속정당이 없는 경북교육감을 제외하고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5명, 국민의힘 16명, 무소속 14명이 등록했다.
인물난으로 인해 5명의 후보를 내는 데 그친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무소속 출마자는 14명이나 된다. 정당의 선택을 받지 못한 후보자들이 무소속으로 다시 출마하는 경우가 많아 일어난 현상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에서는 보수의 중심인 경북·영주지역답게 가장 많은 후보자가 출마한다.
후보자들의 평균연령은 56.2세이며, 연령별로는 30대 1명, 40대 8명, 50대 15명, 60대 14명이다. 성별별로는 남자가 32명, 여자가 6명 등록했다.
본 보에서는 경북·영주지역의 유권자들을 위해 후보자들의 정보를 총정리했다.
▲경북도지사... 임미애 vs 이철우
우선 경북도지사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55)와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66)가 맞붙는다.
두 후보 모두 선거에서 져 본 이력이 없지만, 경북이 보수의 텃밭이라는 점과 이철우 후보가 지역민들의 탄탄한 지지를 받고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큰 이변이 없는 한 이 후보의 당선 확률이 높아 보인다는 전망이다.
재산은 임미애 후보가 1,260,211천원, 이철우 후보가 2,145,230천원을 신고했으며, 두 후보 모두 최근 5년간의 체납액은 없다.
전과기록은 임미애 후보가 0건, 이철우 후보가 1건을 신고했으며 이 후보의 경우 군 복무를 마쳤다.
▲영주시장... 박남서 vs 황병직
영주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박남서 후보(65)와 무소속 황병직 후보(58)가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국민의힘 내에서 치열한 공천 전쟁을 벌였던 박남서 후보는 지난 2014 지방선거부터 꾸준하게 영주시장에 도전했다. 세 번의 도전 끝에 본선 진출에 성공한 셈이다.
이와 맞대결을 펼칠 황병직 후보는 지난 16년간 무소속으로 시의원 두 번, 도의원 두 번을 지낸 이력이 있다. 보수의 텃밭인 영주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사례인 만큼, 선거 결과에 대한 섣부른 판단이 불가한 상황이다.
재산은 박남서 후보가 9,850,982천원을 신고하며 후보자들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황병직 후보는 5,794,971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두 후보 모두 군복무를 마쳤으며, 최근 5년간의 체납액은 없다. 전과기록은 박남서 후보가 1건, 황병직 후보가 2건을 신고했다.
▲경북도의원... 임병하, 박성만 무투표 당선
앞서 국민의힘은 경북도의원 제1선거구(순흥면, 단산면, 부석면, 상망동, 하망동, 영주1동, 영주2동, 가흥1동, 가흥2동)에 임병하 후보(57)를, 제2선거구(풍기읍, 이산면, 평은면, 문수면, 장수면, 안정면, 봉현면, 휴천1동, 휴천2동, 휴천3동)에 박성만 후보(57)를 공천하며 각각 단독으로 등록했다.
따라서 두 후보는 상대 후보가 없는 관계로 경북도의회에 무혈입성하게 되었다.
재산은 임병하 후보가 1,688,533천원, 박성만 후보가 174,787천원을 신고했으며, 두 후보 모두 최근 5년간의 체납액은 없다. 군복무 역시 두 후보 모두 마쳤다.
전과기록은 임병하 후보가 0건, 박성만 후보가 5건을 신고했다.
▲영주시의원 가선거구... 국민의힘 vs 무소속
영주시의원 가선거구(상망동, 순흥면, 단산면, 부석면)에는 나선거구와 더불어 가장 많은 6명의 후보자가 출마한다. 국민의힘 후보가 2명, 무소속 후보가 4명이다.
국민의힘 이재원 후보(60)와 제 8대 영주시의원인 김병기 후보(63)는 각각 409,706천원과 57,870천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두 후보 모두 군복무를 마치지 않았다. 최근 5년간의 체납액과 전과기록은 없다.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김중년 후보(62)는 697,166천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최근 5년간의 체납액은 없다. 군복무는 마쳤으며 전과기록은 1건이다.
황화식 후보(69), 임재완 후보(61), 이정석 후보(39)는 모두 국민의힘 후보 공천에서 배제되어 무소속으로 다시 출마를 선언했다.
재산은 각각 94,084천원, 1,157,285천원, 58,200천원이며 세 후보 모두 군복무를 마쳤다. 최근 5년간의 체납액은 이정석 후보가 2,215천원을 신고했으며 전과기록은 황 후보가 3건, 임 후보가 2건, 이 후보는 없다.
▲영주시의원 나선거구... 정치 신인만 ‘4명’
영주시의원 나선거구(하망동, 영주1동, 영주2동)에도 가장 많은 6명의 후보자가 출마한다. 더불어민주당 1명, 국민의힘 2명, 무소속 3명이다.
주목할 점은 국민의힘 심재연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되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조석한 후보를 제외하면 모두 선거에 처음 출전하는 정치 신인들이라는 점이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김명정 후보(45)는 688,732천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최근 5년간의 체납액과 전과기록은 없다.
국민의힘 유충상 후보(57)와 심재연 후보(68)는 각각 650,508천원과 742,527천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두 후보 모두 최근 5년간의 체납액은 없다. 군복무 역시 모두 마쳤으며 전과기록은 유충상 후보가 1건, 심재연 후보는 없다.
무소속 박승백 후보(47), 조석한 후보(41), 손종호 후보(48)는 각각 –17,104천원, 233,000천원, 954,450천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세 후보 모두 최근 5년간의 체납액은 없다. 조석한 후보와 손종호 후보는 군복무를 마쳤으며 전과기록은 박승백 후보가 3건, 조석한 후보가 1건, 손종호 후보는 없다.
▲영주시의원 다선거구... 젊은 후보들 간의 ‘격돌’
영주시의원 다선거구(가흥1동, 가흥2동)에서는 4명의 후보가 격돌한다. 더불어민주당 1명, 국민의 힘 2명, 무소속 1명이다. 관전 포인트는 평균연령이 47.5세인 젊은 후보들 간의 대결이라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장혜원 후보(42)는 91,010천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최근 5년간의 체납액과 전과기록 모두 없다.
국민의힘 김병창 후보(41)와 권오기 후보(59)는 각각 –231,088천원, 337,902천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최근 5년간의 체납액은 없다. 두 후보 모두 군복무를 마쳤으며 전과기록은 없다.
제 8대 영주시의원인 무소속 우충무 후보(48)는 1,847,405천원의 재산을 신고하였고, 군복무를 마쳤다. 최근 5년간의 체납액과 전과기록 모두 없다.
▲영주시의원 라선거구... 시의원 경험자들 간의 ‘대결’
영주시의원 라선거구(휴천1동, 이산면, 평은면, 문수면, 장수면)에는 4명의 후보가 출마한다. 더불어민주당 1명, 국민의힘 2명, 무소속 1명이다.
특히 선거에 처음 출마하는 손성호 후보를 제외하면 모두 전,현직 시의원이라는 점이 관전 포인트다.
제 8대 영주시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형 후보(52)는 앞서 영주시장에 출마를 선언했다가 사퇴 후 다시 라선거구에 출마한다. 재산은 86,605천원을 신고했으며 군복무는 마쳤다. 최근 5년간의 체납액과 전과기록은 없다.
국민의힘 손성호 후보(54)와 신수인 후보(60)는 각각 2,209,023천원, 526,336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두 후보 모두 최근 5년간의 체납액은 없으며 군복무를 마쳤다. 전과기록은 신수인 후보가 4건, 손성호 후보는 없다.
제 8대 영주시의원인 무소속 이상근 후보(53)는 앞서 국민의힘 내에서 지역구를 변경해 출마하라는 제안에 반발해 탈당을 결정했다. 재산으로는 205,296천원을 신고했으며 최근 5년간의 체납액은 없다. 군복무는 마쳤으며 전과기록은 2건이다.
▲영주시의원 마선거구... 더불어민주당 vs 국민의힘 vs 무소속
영주시의원 마선거구(휴천2동, 휴천3동)에는 5명의 후보가 출마한다. 더불어민주당 1명, 국민의힘 2명, 무소속 2명이다. 류재하 후보는 국민의힘 공천에서 배제되어 무소속으로 다시 출마를 선언했다.
제 8대 영주시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장영희 후보(58)는 199,077천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최근 5년간의 체납액과 전과기록은 없다.
제 8대 영주시의원인 국민의힘 김화숙 후보(69)와 전규호 후보(57)는 각각 763,489천원, 1,476,323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규호 후보는 군복무를 마쳤으며 최근 5년간 1,634천원의 체납액을 신고했다. 두 후보 모두 전과기록은 없다.
무소속 류재하 후보(49)와 권오정 후보(60)는 각각 97,931천원, 609,166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두 후보 모두 최근 5년간의 체납액은 없다. 권오정 후보는 군복무를 마치지 않았으며, 전과기록은 류재하 후보가 1건, 권오정 후보가 5건을 신고했다.
▲영주시의원 바선거구... 국민의힘 vs 무소속
영주시의원 바선거구(풍기읍, 안정면, 봉현면)에는 4명의 후보가 출마한다. 국민의힘 2명, 무소속 2명이다. 관전 포인트는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전영탁 후보와 전풍림 후보가 현재 제 8대 영주시의원이라는 점이다. 전영탁 후보의 경우 국민의힘 공천에서 배제되어 무소속으로 다시 출마한다.
국민의힘 최종찬 후보(53)와 김주영 후보(66)는 각각 544,560천원, 488,349천원의 재산을 신고하였으며 최근 5년간의 체납액은 없다. 군복무 역시 두 후보 마쳤다. 전과기록은 김주영 후보가 2건, 최종찬 후보는 없다.
무소속 전영탁 후보(58)와 전풍림 후보(53)는 각각 206,797천원, 2,527,161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영탁 후보는 군복무를 마치지 않았으며 최근 5년간의 체납액으로 64,493천원을 신고했다. 전풍림 후보는 군복무를 마쳤고 최근 5년간의 체납액은 없다. 전과기록은 전영탁 후보가 1건, 전풍림 후보가 4건을 신고했다.
▲경북교육감... 임준희 vs 마숙자 vs 임종식
경북교육감에는 3명의 후보가 출마한다. 세 후보 모두 최근 5년간의 체납액과 전과기록은 없다.
임준희 후보(59)는 2,118,800천원, 마숙자 후보(63)는 1,109,687천원, 현 경북교육감인 임종식 후보(66)는 855,721천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임준희 후보와 임종식 후보 모두 군복무를 마쳤다.
▲영주시의원 비례대표
영주시의원 비례대표로는 3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더불어민주당 1명, 국민의힘 2명이다.
더불어민주당 최선희 후보(50)는 363,924천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최근 5년간의 체납액과 전과기록은 없다.
국민의힘 김정숙 후보(62)와 김세연 후보(68)는 각각 1,776,399천원, 1,514,852천원의 재산을 신고하였으며 두 후보 모두 최근 5년간의 체납액과 전과기록은 없다.
한편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는 5월 27일, 28일 이틀간 진행된다. 본 투표일은 6월 1일이며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