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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3-06-0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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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 울림으로 바라보게 되는 수채화

즈음 갤러리 ‘정봉길 초대전’

기사입력 2023-03-0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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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를 닮은 수채화를 그리는 화가 정봉길 초대전이 33~12일까지 즈음 갤러리에서 열린다. 영남지방에선 처음으로 즈음 갤러리에서 작품을 선보이게 되었으며, 그 의미 있는 전시회를 시작하며 작가와의 만남의 자리가 3일 오후 3시에 즈음갤러리에서 있었다. 일찍부터 갤러리를 찾은 지역의 미술 애호가들과 문화 예술인들은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며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송재진 관장의 진행으로 시작된 작가와의 만남시간에는 작품에 대한 작가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대자연을 보며 그 깊이를 작품에 담아내려고 많은 노력을 하게 된다는 정봉길 화가는 본인만의 기법을 연구하며 그동안 고민도 많이 하고 실수도 많이 했다. 힘들어도 작품에 깊이를 담아내기 위해 투명과 불투명을 함께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초록이 많은데, 50이 넘어서야 초록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참으로 어려운 색채중의 하나다.”라고 말했다.

 



이 자리를 축하해주기 위해 함께 한 싱어송라이터 박푸른숲의 공연이 있었는데, 갤러리에 둥그렇게 둘러앉은 사람들은 함께 봄노래도 부르며 정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작품에 대한 궁금한 점들을 작가에게 직접 질문하고 알아가는 시간을 통해 정봉길 화가의 작품 세계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한국수채화 화단에서 손꼽히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정봉길 화가는 작품세계의 독창성과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는 작가다. 여행을 통하여 얻은 체험적 이미지들을 내면에 저장해 두었다가 작품으로 표현하는, 내면을 사생하는 작가다. 송재진 관장은 정봉일의 수채화엔 자연을 운율에 맡긴 듯 한 정서의 산책길 같은 울림이 있다. 짙고 무거운 듯 한 채색은 빛과 색의 콘트라스트를 빚어내는 역설의 투영처럼 느껴진다. 표상 너머의 보지 못했던 , 볼 수 없었던 자연의 이상이 어렴풋함 깨달음으로 다가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봉길 화가는 충북 제천 출신으로 1993~2022년까지 서울, 대전, 제천 등지에서 개인전 21, 대한민국미술대전, 목우회공모대전, 신사임당미술대전, 겸재진경미술대전, 충북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현재 한국미술협회 이사, 한국수채화협회 이사, 충북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약하고 있다. 영남지방에선 처음으로 즈음 갤러리에서 작품을 선보이게 되었으며, 정봉길 초대전은 33~12일까지 열린다.

 

 

 

 

 

 

김미경 프리랜서기자 (iybc365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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